[여행] 정동진 맛집 : 겨울엔 대게 칼국수

 

겨울 바다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정동진입니다.

정동진은 해돋이로도 유명하지만, 바다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데요,

정동진에 갈 때마다 꼭! 들리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소문난 대게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정동진에는 식사할 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음식점의 진가가 발휘되는데요!

정동진역에서 정말 가깝기 때문에, 긴 기차 여행에 지친 몸으로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처음 바닷바람을 맞으며,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가기 정말 좋은 맛집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식당의 대표 메뉴, 대게 칼국수입니다!

1인분에 8,000원이고,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칼국수는 매운맛과 안 매운 맛 둘 다 가능합니다.

제가 먹은 매운맛 칼국수에는 청양고추와 장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해물파전과 밀전병 등의 메뉴도 파는데요, 저는 아무래도 얼큰한 국물의 칼국수가 가장 좋더라고요.

간단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이 칼국수에는 대게 다리가 들어있는데, 발라먹는 분도 봤지만 본격적인 대게 음식은 아닙니다.

대게 다리가 들어가 있는 장칼국수의 느낌이라서, '대게'를 생각하고 먹으면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칼국수'라고 생각하고 먹는다면 정말 맛있는 메뉴입니다.

누군가 정동진에서 저렴하고 든든한 맛집을 찾는다면, 단연코 여기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저는 1박 2일 정동진 여행의 처음과 끝을 이 대게 칼국수로 했네요.

 

저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방문했었는데, 그 이후로 기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많이 찾아와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줄을 길게 서는 게 흔치 않은 일이신 듯했습니다.

아무래도 눈 오는 날이라서 다들 뜨끈한 칼국수를 먹고 싶었던 걸까요?

안에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식사 시간이라면 빨리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